올해도 제주도는 행정체제 개편과 2공항 같은 굵직한 이슈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각종 사건사고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올 한해를 정리해 봤습니다.
<오프닝 : 문수희>
"어느덧 2023년 계묘년 한해도 저물고 있습니다.
신3고라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 한 해를 시작해 행정체제개편과 2공항 같은 묵은 현안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작된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작업.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청회와 토론,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공론화 과정마다 불거진 각종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행정구역 3개 분할로 가닥이 잡혔고,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최종 권고안 제출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두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 투표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결국 올해 해결을 보지 못하고 내년를 기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제2공항은 올해 초 사업 재추진이 공식화 되면서 다시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안 공개에 이어 도민의견수렴까지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추진되는 듯했지만 예산 협의 단계에서 정체되며 기본 계획 고시도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굵직한 현안이 하반기 들어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민선 8기 도정은 미래 신산업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린 수소를 도입한 버스가 도로를 달렸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위성이 처음으로 제주 해상에서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도심항공교통수단인 UAM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75주년을 맞은 제주 4.3은 가족 관계 특례 도입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가시화라는 성과 속에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과 역사 왜곡, 그리고 평화재단을 둘러싼 갈등까지 4.3의 가치를 흔드는 논란이 잇따랐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에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며 충격을 줬습니다.
올해는 유독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외국인 범죄까지 고개를 들며 도민 사회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여기다 악화된 경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도민들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굵직한 현안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줄이고 모든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도민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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