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에서는 제주도의원 아라동 을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직 소속 의원의 사퇴로 보궐이 진행되는 만큼 책임 정치 차원에서 무공천을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자구도속에 치열한 보궐선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로 강경흠 전 의원이 자진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제주시 아라동 을 도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정치 실천 차원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도로 열선 설치를 최우선 공약으로 꼽고 안전한 통학로와 편안한 통행길 조성을 공약했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 아라동 을 예비후보>
"영평초등학교 앞에서 매일 교통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의 위험한 등하굣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첨단 마을에 살다 보니까 겨울철 통행에 큰 불편함도 알았습니다.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아라동을 만들고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신창근 월평동 마을회장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도전에 나서며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신 예비후보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 개교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신창근 / 국민의힘 아라동 을 예비후보>
"멈춰져 있는 아라동 을 선거구를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이 지역 전문가인 신창근 후보가 당선이 되어 멈춰 있는 아라동 을 선거구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견인차가 되고자 출마하게 됐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아라동 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진보당 양영수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행위원장이 이번에는 지역구를 바꿔 아라동 을에서 재도전에 나섭니다.
양 예비후보는 공공 통합 돌봄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공약하고 도로 열선 설치와 택배 배송비 인하 등을 약속했습니다.
<양영수 / 진보당 아라동 을 예비후보>
"최근 몇 년 동안 아라동은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큰 변화만큼 아라동 주민들의 바람도 많습니다.
할 일 하는 아라동, 할 일 하는 양영수가 반드시 하겠습니다.
제대로 하겠습니다. 양영수를 선택하면 아라동이 좋아집니다."
공무원 출신의 무소속 임기숙 예비후보도 아라동 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공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아라동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임 예비후보는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간 도로를 재정비하고 도로 열선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임기숙 / 무소속 아라동 을 예비후보>
"제가 38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원 없이 했는데 하다 보니까 주민을 위해서 버려야 될 부분, 그리고 업그레이드해야 될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더 재정비하고 의회와 주민들과 같이 공생하면서 하고 싶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아라동 을 선거구에 후보를 냈던 정의당 제주도당은 조만간 공천 절차 등을 진행해 새로운 후보를 내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강민숙 전 제주도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아라동 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입장에 지역 내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며 무소속 출마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총선 못지 않게 다자구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