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민관협력의원, 개원은 언제쯤?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01.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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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협력의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사례가 없다보니 수 차례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해 운영자가 어렵사리 선정됐지만 민관협력의원은 해를 넘기고도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의료 취약 지역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

민관협력의원은 서귀포시가 건물과 시설을 갖추고 민간 의사와 약사가 야간과 휴일 진료를 조건으로 임대해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지원자가 없어 4차례의 공고 끝에 일부 조건을 완화해 지난해 8월 서울의 정형외과의원 전문의가 운영자로 선정됐습니다.

운영자가 선정된 이후 서귀포시는 계약일로부터 45일 이내 개원한다는 사용 허가 조건에 의해 지난해 10월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민관협력의원은 여태껏 개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건물 1층을 진료실 등으로 사용하고 2층에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건강증진센터가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선정된 운영자가 2층까지 활용하겠다고 계획 변경을 요청하며 시설 재배치 등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민관협력의원 건축물에 대한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BF 인증마저 늦어지면서 개원이 늦춰지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운영자가 지난 2일까지 납부해야 할 건물과 물품 사용료 2천 500여 만 원을 내지 않으면서 이달까지 연기해 개원하려던 목표도 사실상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운영자가 개원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기존 운영 병원 양도 문제 등 개인 사정으로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자 측이 조만간 사용료를 납부하겠다고 밝힌 만큼 빠르면 다음 달 중 민관협력의원이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개원하더라도 전문의 배출 시기 등을 고려하면 운영 조건인 추가 의료진 채용 등이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양병우 / 제주도의원>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많이 늦어졌어요. 특히 의회 차원에서도 행정과 같이 초창기에 활성화될 때까지만이라도 단기간 지원 조례가 좀 필요한 것 같고요."

또 당초 취지인 휴일과 야간 진료가 실제 가동되는 시기도 운영자 선정 등을 위해 3개월 간 유예하기로 한 만큼 실제 정상 운영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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