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각종 금융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택배 조회나 배송지 입력 문자 등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도 자주 전송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경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 각종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택배를 받을 주소를 확인해달라는 문자메시지 한 통.
주소를 수정할 수 있도록 링크가 포함돼 있습니다.
택배 회사 이름과 송장번호까지 적혀있습니다.
또다른 카드 결제 안내 문자.
해외에서 100만 원의 달하는 금액이 카드로 결제됐다고 안내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아니라면 취소하라며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택배사와 카드사에서 보낸 듯하지만 사실, 모두 스미싱 문자입니다.
링크를 누르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개인정보나 돈을 빼가는 겁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배송지 입력이나 택배 배송 문자 등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첩장을 비롯해 건강검진, 세금 환급 안내 문자 등 시기마다 대중들의 관심사에 맞춰 사칭 문자를 보내거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의 번호로 문자를 보내는 등 그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특히 최근에는 모르는 번호가 아니라 지인 번호를 통해서도 부고장 등 미끼용 메시지가 발송될 수 있는 만큼 아는 번호라고 하더라도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보이스피싱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1천 3백여 건.
발생 건수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매년 100억이 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저금리 대출을 빌미로 한 범죄가 많았는데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검찰이나 경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사례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자나 SNS를 통해 비상장 주식이나 코인으로 수익을 내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뒤 돈을 가로채는 수법도 등장했습니다.
각종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URL의 경우 누르지 말야아 하며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빠른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