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불었다면 대형 사고"…비닐하우스 화재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2.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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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남원읍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강풍특보가 발효돼 불이 번질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화재 발생 1시간 50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기름 6천 리터가 들어있는 보일러 시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하늘로 솟구치고 불길은 주변 비닐하우스를 위협합니다.

오늘(19일) 오전 7시 4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에 열을 공급하는 기름보일러 창고시설에서 시작됐습니다.

보일러 창고는 뼈대만 남긴 채 전소됐고 옆 하우스에도 불이 번지면서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용원 기자>
"비닐하우스 기름 통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강풍 영향으로 더 큰 화재로 번질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이틀째 강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다행히 오전 들어 바람이 잦아들고 풍향도 바뀌면서 큰 화를 면했습니다.

<한재환 / 마을 주민>
"어제(18일) 불었던 바람이었으면 이 쪽 하우스 하나도 안 남았어요. 바람이 주변을 살렸어요. (만약 바람 방향이 이쪽이었으면?) 그럼 건드릴 필요가 없지. 이 안에 타기 시작하면 나무 지금 다 마른 상태이고 불붙기 딱 좋죠. 진짜 하늘이 도왔다고 다 그래요."

소방은 인력 30여 명과 진화 차량, 화학 차량 등 장비 14대를 현장에 투입했고 인명 피해 없이 화재 발생 1시간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에서 연료통으로 불이 옮겨 붙으며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료통에는 난방용 등유 6천 리터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진압 과정에서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했습니다.

<소방관계자>
"유류탱크를 진압하기는 곤란하다 판단해서 주변으로 연소 확대되는데 최대한 조치해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서 진화했습니다."

한편 기름으로 인한 화재로 이 일대에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제주도는 지역 거주민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안전해 유의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과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화면제공 환재환 / 서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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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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