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휴진 등 의료계 집단 행동이 장기화 되면서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위기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제주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아니라 보건 의료 위기로 재난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제주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종료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기관을 방문하지 않더라고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이용해 의사 진단을 통해 약 처방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아나 분만, 투석 분야는 중점 관리 대상 의료기관 27곳을 지정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과 주말 진료시간을 확대할 방침인데 제주의 경우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성중 /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비상진료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불법 파업 의료계 현항 파악과 지도 점검 사항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의료진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전공의 75%가 집단 휴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제주대병원의 경우 의료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당장 다음 주부터 기존 수술 건수의 70%도 소화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병원 측은 다음주까지 전공의들의 집단 휴직이 이어지면 응급과 수술 뿐 아니라 외래 진료, 당직 업무까지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도민들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