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는 중고교 동문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수성과 탈환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성곤 후보는 검증된 일꾼임을 내세우며 3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고기철 후보는 서귀포의 새로운 선택을 강조하며 입성을 위해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최대현안인 제2공항이 위치해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표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지역의 오래된 최대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예정지가 자리잡은 서귀포시 선거구.
선거인수는 15만 5천750명으로 제주에서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동문 간의 대결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며 제주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최근 KCTV를 비롯한 언론 4사의 3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55%,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34%의 지지도를 보이며 격차는 21%p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2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위성곤 후보는 18%p, 고기철 후보는 14%p 상승했습니다.
부동층이 16%p 감소하고 국민의힘 원팀 선언 등으로 두 후보 모두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곤 후보의 경우 50대에서 71%의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고 서귀포시 모든 권역에서 50%가 넘는 지지도를 얻었습니다.
고기철 후보는 60대와 70대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보수층에서 63%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서귀포시의 정당 지지도가 뒤집혔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차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뒤졌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9%를 나타내며 10%p 이상 앞섰습니다.
제주지역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석연치 않았던 전략공천과 탈당 등 잡음이 서귀포지역에도 영향을 끼치고 제주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제2공항에 관한 찬성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지지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는 일명 지민비조 현상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CTV를 비롯한 언론 4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됐으며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4년 3월 30일
조사대상: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5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8.1% (2,787명 중 505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지역구 당선 후보 예상,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정당지지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