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영향 '강한 비'…열대야 1위 경신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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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는 태풍 산산이 몰고온 동풍의 영향을 받으며 산간과 북부에 강풍을 동반한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제주시의 경우 44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평화로 중산간 지역에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오전에는 시간당 77.5mm의 폭우가 내린 북부 중산간 금악리에는 하루에만 11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한때 호우 경보가 발효됐던 산간에도 어리목과 윗세오름에 1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간에는 초속 18미터, 북부지역에는 초속 15미터 내외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산산이 몰고온 강한 동풍이 산간에 부딪히며 국지성 비구름대가 형성된 겁니다.

하지만 산간과 북부 중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비 소식 없이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성산은 5mm, 남부는 8mm 내외에 그친 반면 낮 기온은 32도 내외를 보였고 체감 온도는 가파도가 34.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태풍도 꺾지 못한 무더위 기세는 열대야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제주시는 지난 달 15일부터 4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이는 종전 가장 길었던 2013년의 44일과 같았습니다.

더 최근 시점을 경신 기준으로 삼는 기상청 지침에 따라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밤낮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건 한반도가 이중 고기압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상공 5km 내외에 태평양에서 발달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있고 그 위로 상공 13km까지 북서쪽에서 확장한 티베트 고기압이 중첩되면서 낮에는 기온을 올리고 밤에는 데워진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윤태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밤 사이 오른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시 지역 열대야 누적 일수가 50일을 넘기며 역대 1위인 56일을 깰 가능성도 높고 9월 초까지 폭염 특보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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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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