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 곳곳에는 일찍부터 벌초객들의 발길이 시작됐는데요.
벌초 기간에 예초기 사고,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동묘지 곳곳에서 예초기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모자와 긴 옷으로 무장한 채 예초기와 낫을 이용해 산소 주변에 길게 자란 풀을 베어냅니다.
평소보다 추석이 빨리 다가오면서 일찌감치 벌초 작업에 나선 겁니다.
[김경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이 늘어나면서 예초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벌초 작업 도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173건.
무리한 작업 등 신체적 요인이나 부딪힘, 동식물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했는데 예초기 등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28일에는 제주시 해안동에서 50대 여성이 예초기에 다리를 베이는 등 벌초 기간이 다가오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발생한 예초기 등 농기계 사고 현황을 살펴봐도 추석을 앞둔 8월과 9월에 86%가 발생하며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초기는 조금만 부주의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업 전에는 주변에 있는 돌이나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고 예초기에 부착된 안전장치와 칼날 상태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송지영 /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날에 의해 직접 상처를 입거나 풀 속에 나뭇가지나 돌 등이 튀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초기 사용 전 (반경) 15m 이내에 주변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반드시 긴 옷, 무릎보호대, 보호안경, 안전화 등 개인장비를 철저히 착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빨라진 추석에 밤낮으로 역대급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도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무리한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소방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CG :유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