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무용지물…비상탈출 완강기 사용법은?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9.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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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기도 부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호텔 객실에는 완강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투숙객들의 피해가 더 컸는데요.

비상상황에서 탈출을 돕는 완강기 사용방법을 김경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호텔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에 완강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이를 사용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피난 시설이 갖춰져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면 비상상황에 무용지물인 겁니다.

그렇다면, 높은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탈출을 돕는 완강기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우선 벽에 설치된 지지대를 펼치고,

완강기함에 있는 속도 조절기를 꺼내 연결고리로 지지대와 이어줍니다.

[이경준 / 제주안전체험관 소방위]
"중요한 게 이 나사를요. 확실하게 조여줘야 이 속도 조절기가 빠지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고 밧줄이 감겨있는 릴도 밖으로 던집니다.

안전벨트는 겨드랑이 바로 아래로 착용하고 몸에 맞게 안전 고리를 단단히 고정하면 하강 준비가 마무리됩니다.

[김경임 기자]
"제가 있는 이 곳은 건물 4층 정도의 높이인데요. 실제 건물에 설치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해 보겠습니다."

벽면을 바라본 상태로 손으로 벽을 짚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쉽게 대피가 가능합니다.

이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초당 25에서 150cm 속도로 천천히 내려오는데, 특히 벨트가 벗겨지지 않도록 양 팔을 W자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힙니다.

또, 완강기를 이용할 때는 한 번에 한 사람씩 사용하고 부상을 막기 위해 벽을 손으로 세게 밀거나 발로 차지 말아야 합니다.

완강기는 건물 3층에서 최대 10층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는데 평소에 미리 위치와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경준 / 제주안전체험관 소방위]
"저희 제주안전체험관에서도 완강기 체험 등 다양한 안전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완강기가 설치된 가정에서는 지지대가 헐거워져 있지 않은지, 완강기가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탈출을 돕는 완강기.

사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인 만큼 미리 배우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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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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