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사업 본격…최대 변수는 '환경영향평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9.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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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기본계획 고시로 본격적인 후속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기본계획은 고시됐지만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가 많아 정상 개항이 이뤄진다면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갈등 해소와 도민이익 극대화, 공감대를 얼마나 이루느냐가 최대 관건입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제주 제2공항은 성산읍 일대 551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됩니다.

이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하되 이번 고시에는 1단계 순수공항 조성계획만 반영됐습니다.

2단계는 문화나 상업시설 등으로 이번에 부지만 확보했고 실제 추진여부는 차후에 여객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업 사업부지는 크게 줄었고, 2공항 계류장 역시 항공기 동시 주기 규모를 사전타당성이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의 65대에서 이번에 28대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국토부는 공항 운영자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제주공항과 2공항 간 역할 분담 방안, 그리고 세부 운영계획은 추후에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일 /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약칭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여야 하며, 협의 내용에 대해 제주도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본계획은 고시됐지만 앞으로 많은 절차를 남겨두고 있고 실제 정상 추진된다면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올해 중에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를 발주하고 이후 실시 설계와 토지 보상, 그리고 5년간의 공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변수는 환경영향평가 처리입니다.

국책사업의 환경영향평가는 다른지방과 달리 제주특별법상 제주도와 협의해야 하고 협의내용은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합니다.

다시 말해 제주도의회가 최종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동의하지 않는다면 제2공항 사업은 무산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국토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대략 1년 6개월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와의 협의 단계는 2026년 후반기, 즉 민선 9기 출범 이후 이뤄지고 도의회 동의 절차는 2027년쯤,
새로운 13대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제2공항 규모 축소를 포함한 기본계획 고시에 패싱 논란으로 불편한 속내와 함께 이제 시작되는 제주도의 시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환경문제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고 찬반 갈등도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경영향 갈등조정 협의회 구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의혹과 갈등이 해소될 수 있기 위해서는 갈등 조정 협의회를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갈등과 논란속에 고시된 제주 제2공항사업이 오영훈 지사가 줄곧 강조해 왔던 갈등 해소와 도민 이익 극대화, 공감대를 얼마나 이뤄낼 수 있을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후속절차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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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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