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최초의 양문형버스와 섬식정류장, 그리고 수소 트램 도입 등 새로운 대중교통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중교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대중교통 평균 이용 인원은 약 8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1.6%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중교통 정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재정 안정화를 명목으로 대규모 버스 감차에 따른 노선 통폐합을 실시하고 수소트램과 S-BRT 구축을 통한 전국 최초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영길 /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과장]
"삼양·화북 권억, 원도심 권역, 노형·연동 권역을 어떻게 빠르게 연결할 것이냐, 가 핵심입니다. 승용차 운행은 줄 것이고 버스 이용은 많아져서 교통체증도 줄어들 것입니다."
제주도가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각 정책별로 추진배경을 설명하며 도민 공감대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중교통으로 시내 권역을 연결하고 그 과정에서 환경보호와 보행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박준 / 제주 S-BRT 도입 용역 업체 전무]
"섬식(정류장을 도입)하게 되면 한 정류장을 가지고 양쪽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게 됩니다. 승하차 인원을 감안하면 최소한 제주에서 섬식 정류장을 설치했을 때 폭은 약 4m입니다."
도민들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촘촘한 노선과 환승 체계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주로 제시했습니다.
[김용균 / 제주시 노형동]
"연동에서 동이나 서쪽으로 가려면 공항을 거쳐야만 가는 이런 버스 행정이 어디있습니까. 일반버스는 무료 환승이 되는데 직행버스는 안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양문형 버스 제작과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토론회에서 나온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 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그래픽 : 유재광)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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