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한라산 어리목 계곡.
나뭇잎이 하나 둘씩 노랗고 붉게 물들면서 곳곳이 울긋불긋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푸른 빛을 띠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물드는 한라산의 첫 단풍은 일반적으로 10월 14일 쯤 시작되는데,
올해는 초가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진 겁니다.
등산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멋진 풍광을 벗삼아 걸어봅니다.
[최한규, 지종수 / 등산객]
"(단풍이) 들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최한규, 지종수 / 등산객]
"조금 2% 아쉬운데 내일모레 한 번 다시 와 보려고요 진짜 그거(단풍) 한 번 만끽해야겠어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제주로 유입되면서 곳에 따라 가을비가 내리고 낮 기온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3도 정도 높았고 강정은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비가 그치고 낮 기온이 18에서 23도로 오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오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6도로 평년보다 약 3도 정도 높았으나 내일과 모레는 저기압 후면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보다 5도에서 7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모레까지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