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제주 전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는 추위와 폭설 속에 길을 잃은
초등학생이 구조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보행자가 미끄러지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면서
소방이 60건에 달하는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린이를 품에 안은 채
눈이 쌓인 숲길을 걸어가는 소방대원들.
아이에게 손난로를 가져다 대며
추위에 언 몸을 녹여주기도 합니다.
어제(9) 낮 12시 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9살 발달장애 어린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습니다.
강추위와 함께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린 상황.
빠른 수색을 위해
소방 드론과 119구조견대가 투입됐고,
경찰과 합동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소방이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어린이는 이 일대 수풀에서 발견됐습니다.”
추위 속에서 구조된 어린이는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보호자에게 인계 조치 됐습니다.
하얀 눈밭에 완전히 뒤집혀 버린 승용차 한 대.
지난 8일, 제주시 해안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5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강풍과 함께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간판이나 전봇대 등이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폭설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버스가 미끄러지는가 하면,
시내 도로 곳곳도 빙판길로 변하면서
보행자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지난 6일 밤부터는
산지에는 26cm가 넘는 눈이,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도
10cm 안팎의 많은 적설량을 보이면서
눈으로 인한 피해가 집중돼
사흘 동안 31건의 신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강력한 한파와 함께
일주일 가까이 제주 지역에 이어진 폭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신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방이 60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