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도시계획 도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해군기지와 크루즈 터미널은 들어왔지만,
약속했던 마을 인프라 사업에는
행정이 소극적이라면서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안가에 접한 도로를
수백 미터 들어가니
막다른 곳이 나타납니다.
'도로 끝'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물도 놓여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도시계획도로 구간인데
10년째 현재 진행형입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도로는 강정마을과 월평을 잇는 1.7km구간으로
지난 1975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됐습니다.
장기 미집행 도로로 분류됐다가
2015년 서귀포시가 사업을 착수했지만
예산 150억 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간에 공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강정마을 치유 회복사업 일환으로 국비가 반영되면서
2021년부터
사업은 시작됐지만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입니다.
주민들은
해군기지와 강정크루즈 터미널은 예정대로 지어놓고,
마을과 약속했던 인프라 사업들은
속도가 더디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50년 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였다가
강정마을 치유회복 사업에 포함돼
사업이 추진 중인 도로는 네 곳, 약 5km 구간인데
현재까지 공사가 마무리된 곳은 없습니다.
<씽크:강정마을 주민>
"신규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된다는 얘기를 마을 총회에서 계속 듣고 있고 그런데 지금 새로 도로가 생기는 부분도 기존 도로 공사가 빨리 마무리돼서 새로운 도로가 확충돼야 마을 인프라가 확정되는데 그런 게 마무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사업들만 벌이는 것들이 주민으로서 의아한 점입니다."
관할 당국은
도로를 연결하는 교량 공사 등을
정상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강정마을 도시계획도로 사업 4곳 중
3곳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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