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식 정류장' 버스 중앙차로제 개통…일부 불편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5.09 15:14
제주시 중앙로에 이어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서 광양사거리를 잇는
서광로 구간에도
버스 전용 중앙차로가 개통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전국 최초로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가 도입됐습니다.

첫날 현장을 문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터미널 앞 버스 정류장.

도로 한가운데 설치된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가 도착하자 승객들은
목적지 방향에 따라
양쪽으로 나뉘어 탑승합니다.

제주시 중앙로에 이어
서광로 구간에도
버스 전용 중앙차로가 개통됐습니다.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서 광양사거리까지 3.1km 구간입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이번 서광로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섬식 정류장인데요.
기존에 양쪽에 설치됐던 것과 달리 하나의 정류장으로 통일됐습니다."

가로수 훼손과 보행로 축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섬식 정류장.

기존에 서광로 구간에 있던
정류장 17개 가운데 9곳이 폐지되며
해당 공간은
인도로 정비될 예정입니다.

300번대, 400번대 등
모두 22개 노선이 섬식 정류장을 경유하게 됩니다.

도입 첫날,
탑승 위치를 혼동하거나
바뀐 차선으로 차량이 엉키는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 김태수 / 제주시 삼도동>
“많이 헷갈리죠. 원래 저기서 신제주 가는거 타잖아요. 이쪽으로 건너가라고 해서 건너왔는데 또 여기로 오라고 해서 여기로 왔어요. 안내는 해주시는데 정신없죠."




<인터뷰 : 남승희 / 제주시 한림읍>
“양쪽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좋아요. 오늘 처음 타봤지만 앞으로 좋을 것 같아요. 처음이니까 조금 복잡했고"

제주도는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현장에 안내원을 배치해 불편 사항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태완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서 (버스를) 타는데 안내해 드리고 있고요.
기존 가로변 정류장에도 직원을 배치해서 혼란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 시작된 섬식 정류장 운영.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광양사거리에서
국립제주박물관까지의 동광로 구간에
섬식 정류장을 적용한
버스 중앙차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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