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교사 추모 행렬…"장기간 민원 스트레스 호소"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5.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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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내 중학교에서 3학년 담임 교사가 숨진 가운데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유족 측은
숨진 교사가
학기 초부터 학생 민원 대응 과정에서
장기간 가족으로부터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교육청 앞에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제주시내 중학교에서
숨진 A 교사를 기리는 추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A 교사는 올해 초 모 교육단체에서
모범 교사상을 수상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씽크 : 김광수 교육감>
"사전 예방이 곧 목숨을 살리는 일인데 다시 또
그것도 제주에서 일어났구나 하는 어떤 생각 때문에
참 어려운데 학교 현장에 우리가 살필 일이 있으면 살피고.."


3학년 담임이었던 교사는
학기 초부터 결석 문제로 특정 학생과 상담을 해왔습니다.

학생이 아프다며 학교를 결석할 때마다
진료확인서 같은
증빙 자료를 꼭 제출해달라고 했고

두 달 이상 학교를 안나오면
유예 처리가 된다며
학교에 나오라는 안내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족 측은
이 과정에서
학생 가족으로부터
과도한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말 밤낮 없이
전화나 메시지가 왔고
사건 발생 1주일 전부터는
식사도 거르고 심한 두통까지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학생 가족은
학생 지도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지난 16일,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후 일주일 만에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교사 개인 휴대폰 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안심 번호 시스템과
교내 민원 대응 팀이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
"그동안 서이초 사건 이후에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들을 마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아직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여러 일들이 있어서 그동안 제도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한편 경찰은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괴롭힘이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숨진 교사 분향소는 모레인 25일 오후까지 운영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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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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