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1주일"…도-마을 입장차 여전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6.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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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로 인해 쓰레기가 쌓이면서
도민 불편은 물론
긴급하게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며
하루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최대 1주일로 보고
동복리 마을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다만, 마을에서 주장하고 있는 폐열 사업 대체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빠른 시일 안에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7일,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봉쇄되면서 반입되지 못한 폐기물은 469톤.

주말이 지나 207톤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 처리했고
나머지 262톤은 여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남아있습니다.


제주시에서 하루 평균 226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매일 하루 발생량이 그대로 적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서귀포 지역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급한 대로 색달 광역 소각 시설에서 처리중입니다.

도내 폐기물 90%를 처리하는 동복리 센터가 문을 걸어 잠그면서
제주도는
앞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1주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처럼
다른 지역으로 반출 처리하는데
하루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고 있고

이마저도 하지 못하는 도내 민간업체의 경우
쓰레기를 쌓아둘 수밖에 없어
영업 중단 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 강애숙 제주특별자치도 기후환경국장>
“오늘, 내일 계속 쌓이는 상황에서 저희들이 자체를 처리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한계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버틸 수 있는 게 일주일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제주도는
도민과 민간업체에 사과하며
동복리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동복리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폐열 활용 사업 대체 건에 대한 약속은
현재까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폐기물 처리 시설을 활용한 마을 주도 사업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지만
봉쇄가 길어지며
도민 불편이 커지면
행정대집행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 강애숙 제주특별자치도 기후환경국장>
“기본 원칙은 대화를 통한 해결입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 도민 불편이 가중될 때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동복리 마을 측은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그래픽 :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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