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산방산 인근 도로에서
내리막을 달리던 렌터카가
도로 옆으로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캄캄한 밤.
소방이 찌그러진 차량 문짝을 열고
조명에 의지한 채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지난 12일 밤 10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에서
내리막을 달리던 렌터카가
도로 옆으로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 있던 25살 남성과 운전자 등
관광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수풀 사이에 빠진 차량 곳곳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부서져 있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20대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두운 밤 시간대
방향이 급격히 꺾이는 구간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렌터카 교통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1천 3백여 건.
이로 인해 17명이 숨지고 2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도로 사정에 익숙지 않고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운전자들의 렌터카 이용이 늘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승환 / 제주경찰청 교통계장>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분들은 제주의 지리감이 낮아 사고 위험이 높을 수 있어서요. 렌터카 운전 시 안전거리 확보와 전방 주시 운전해 주시고,
특히 과속과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렌터카 사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거리 확보와
규정 속도를 지키는 등 기본 운전 수칙을 준수하고
목적지까지
경로나 위험 구간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