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부터 수확까지"…벼농사 '이색 체험'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6.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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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사라진 제주의 벼농사 문화를
아이들과 학생들이 재현하는
이색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모 심기부터 가을 수확까지
직접 터전을 일구며
농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값진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모내기 풍경이 제주 논밭에 펼쳐졌습니다.

일꾼들은 마을 주민이 아닌 학생과 아이들입니다.

논둑에 한줄로 옹기종기 모인 꼬마농부들.

진흙으로 발이 쑥 들어가고 한걸음 내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고사리 손으로 모를 꾹 눌러 심어 봅니다.

금세 온 몸이 진흙 투성이가 됐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마을 학생들도 모내기 체험은 처음입니다.

<인터뷰:양지유 박건희 / 보성초 6학년>
"모내기 행사 처음 해보는데 힘들긴 했지만 굉장히 재미있었고 쌀이
어떻게 재배되고 저희 곁으로 오는지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었고 농부 아저씨들이 힘들게 쌀을 재배한다는 걸,
저는 그냥 밥만 먹었는데 (체험을 통해) 어떻게 이렇게 힘들게 오는지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농기계에 올라타 모내기에 나섰습니다.

기계가 지나간 자리마다 초록색 모들이 가저린히 심어집니다.

아이들에게는 모내기 논이 놀이터가 됐습니다.

흙을 뒤집어 쓰고도 싱글 벙글.

진흙 위를 미끄러 나가는 썰매 타는 재미에도 푹 빠졌습니다.

제주의 옛 벼농사 문화를 아이들과 학생들이 재현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영옥/신평인농이음학습공동체 회장>
"제주에서 벼농사를 보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려줄 방법을) 찾다가 신평리에 논농사를 했던 흔적을 발견하고 저희가 이음학습 공동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직접 일군 경작지는 지난해 6천 제곱미터에서 올해는 약 3만 제곱미터로 5배나 늘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아이들이 일을 한다기보다 어떤 체험을 통해서 자연과 가까워지고 밥상에 올라오는 쌀이 어떻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벼가 자라면서 공부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교육 효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 심기부터 가을 수확까지 손수 터전을 일구면서 제주 고유의 모내기 문화를 배워보고 농업의 소중함도 알아가는 값진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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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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