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물놀이 사고 잇따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6.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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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일찍이 바다를 찾는 물놀이객들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해수욕장의 경우 아직 정식 개장하지 않아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남학생을 들것에 실어 갯바위 위로 옮깁니다.

지난 14일,
함덕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함께 물놀이를 하던 10대 A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과 소방,
근처 수상레저업체 관계자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고

40여 분 만에
심정지 상태인 A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싱크 : 사고 목격자>
"발견해서 여기로 끌고 나와서 심폐소생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그때) 수심 체크했을 때 2.5m 이상 나왔으니까 수영을 못하면 힘들고요.

또 여긴 조류가 있어서 위험한 데긴 해요 보이는 것과 다르게."

당시 사고 지점의 수심은 3m 가량.

근처 바닷물 온도는 17도 내외로

물놀이 적정 수온인 23도에 비해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저녁.
아직 개장하지 않은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도
10대 미국인 2명이 물에 빠져
서핑객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최근 기온이 오르며
바다를 찾는 물놀이객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때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곳곳에는
물놀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 개장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

그 전까지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위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른 대처가 어렵습니다.

특히 올해 제주 지역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정도 낮은데다가

정식 해수욕장을 벗어나면
조류나 물 속 지형을 알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강순호 / 서귀포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 운동과 구명조끼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다이빙 같은 위험한 행위는 금지해 주시고 파도가 높거나

유속이 빠른 경우 물놀이를 자제해야 합니다."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며
물놀이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경은 안전수칙과
물놀이 구역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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