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획기적 변화" VS "정부에 과도한 의존"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6.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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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최초의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도민 공청회가
오늘(20일),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소 트램 도입을 포함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구 용역진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 트램 도입을 위한 최종 노선을 제시했습니다.

제주항에서 출발해
동문시장과 제주공항 등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사업비는 5천293억 원.

제주도는
이 가운데 60%를 국비로 확보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싱크 김태완 /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
"수소 트램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제주의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대비를 하고자 합니다. "


수소 트램 도입에 앞서 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교통 전문가 토론에서는
수소 트램을 도입한 도시 사례 등을 통해
장단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수소 트램 도입이 대중교통 수단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싱크 백승근 / 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
"신제주하고 구제주의 핵심 구간을 다 커버하는 노선인 거고 도민들의 이동 수요와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관광 수요를 나름대로 잘
동시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그런 (노선이 아닌가..) "




[싱크 이용상 / 우송대학교 부총장 ]
"일본에서는 인구 50만 정도 되는 도시는 모두 다 트램으로 가는 걸로 정책을 바꿔버렸어요. 그래서 1분 역세권이 들어왔습니다. 역간 거리가 아마 200에서 300 또는 500미터 정도 될 겁니다. 그러면 (역이) 만들어지면 집에서부터 내려오면 1분 역세권이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





특히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소 트램을 도입하는 대전시의 경우
지하철과 트램 개설을 놓고 찬반 갈등이 심했지만
도시 고령화와 경제성,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트램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이종익 / 대전시 철도정책과장 ]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률을 높이고 동시에 도로의 어떤 차량도 일정 부분 다니기 편하게 두 가지를 지금 다 노려야 되는데 그래서 2호선 순환선은 이제 트램으로 하면서 도시 재생을 촉진한다. 그런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




반면, 과거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했던 경험과
정부 예산 지원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싱크 현병주 / TBN제주교통방송 사장 ]
"버스가 준공영제로 바뀌면서 도민의 혈세를 많이 잡아먹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선입견들을 전부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높아지지 않고 있으니까 앞으로 수단이 만약에 트램으로 바뀌더라도 트램 거기에 탈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





제주도는 공청회에 이어
다음달에는 도의회 의견 청취와
최종 보고회를 거쳐
올 하반기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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