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입었다면"…익수사고자 90% 미착용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7.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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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서귀포시 하효항 인근에서 발생한 레저보트 침몰 사고로
배에 타 있던 70대 선장이 숨졌습니다.

숨진 선장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제주에서 발생한 익수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10명 가운데 9명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두운 밤 바다에 뒤집혀 있는 레저보트.

해경이 조명에 의지해 선체 주위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싱크 : 해양경찰>
"여기는 보이는 거 없어. (어, 없어?)"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서귀포시 하효항 인근 바다에서
2.5톤 급 레저보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출동해
쇠소깍 인근 바다에 전복된 보트를 발견했지만

홀로 타 있던 70대 선장은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에 나서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보트가 있던 지점에서
2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선장을 발견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선장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는 143건.

해마다 50건 안팎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4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는데,

이들 10명 가운데 9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골든타임도 확보하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 김보민 / 제주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장>
"구명조끼는 바다에서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입니다. 해양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 착용자는 생존율이 2 ~ 3배 이상 높고, 거센 파도나 조류 속에서도

장시간 부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

나는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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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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