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에 숙박까지…"휴가 물가 안 오른게 없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7.21 16:06
영상닫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교통과 숙박, 먹거리 등
휴가 관련 물가들이 일제히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상황과 맞물려
휴가객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날 생각에
저마다 캐리어를 끌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에 나섭니다.

하지만 휴가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인터뷰 : 권봉기 / 인천 남동구>
“애들이랑 밥 한 번 먹으려면 돈도 많이 써야 되고 숙박도 할 때 5명 체크하다 보면 인원수가 추가돼서 돈도 더 많이 들고 여러모로 요즘 많이 올라가지고…”

<스탠드업 : 김지우>
"이른바 7말 8초로 불리는 여름 극성수기가 오기 전부터 휴가비가 들썩이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 기점 국내 항공료는 3.2%
국제항공료는
2.6% 각각 상승했습니다.

수요가 증가한 해외단체여행비는 3.2% 올랐고
호텔과 콘도, 휴양시설 등
숙박업체 이용료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외식비는 1.3% 오르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휴가철 수요가 많은
삼겹살과 생선회,
소주와 맥주 등이 올라
체감 물가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물가까지 오르면서
휴가 예산을 줄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 데이터 컨설팅 기업이
전국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 지출 계획을 물은 결과
가장 많은 29.4%가
1인당 예상 휴가비로 20만원에서 40만원 미만을 꼽았습니다.

20만원 미만도 5명 중 1명꼴에 달하고 있습니다.

휴가비를 줄일 계획인 응답자들은
물가와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부담 증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제주는 항공료가 추가로 들어
휴가비 상승이
자칫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태진 정소연 / 경기 용인시>
"제주도 좋아하긴 하는데 제주도 올 때마다 비행깃값이나 숙박비가 많이 오르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긴 하더라고요. 그런 게 제주도 올 때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 여행지원금 지급과
가성비 높은 제주 만들기 사업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