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환전소에서
금고에 보관된 현금 수 억 원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돈을 훔친 건,
환전소에서 한 달 정도 카운터 직원으로 일하던 20대 남성이였는데요.
범행 직후
비행기를 타고 도주했던 남성은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환전소.
모자를 쓴 남성이
구석에 있는 금고를 열고 돈다발을 꺼냅니다.
몇 시간 뒤, 또다시 금고로 향하는 남성.
이번에는 금고에서 무언가 꺼내 큰 가방에 담습니다.
이내 가방을 메고 유유히 밖으로 나갑니다.
남성이 들고 간 가방 안에는
현금 4억 7천여만 원이 담겨있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0일.
돈을 가져간 남성은
환전소가 문을 연 지난달부터
한 달여 동안 근무하던 20대 카운터 직원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직원에게는
사장이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의심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싱크 : 환전소 직원>
"총괄이 있어요 그분을 통해서 사람을 알게 됐는데. 이런 일은 좀 서로 믿음이 가야 되잖아요. 그래서 쓰게 됐는데, 이렇게 사고 낼 줄은 몰랐어요."
당일 저녁,
뒤늦게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챈 업체 측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당 직원은
이미 항공기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
범행 발생 이틀 만에 서울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당시 피의자가 가지고 있던 현금 2억 4천여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액의 소재를 파악하고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조만간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