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3만 1천여 가구 정전…시민 불편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8.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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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제주시 일도동을 중심으로
3만 1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대부분 10여분 만에 복구됐지만
갑자기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에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택가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뒤덮였습니다.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온통 캄캄합니다.

가로등까지 모두 꺼지면서 암흑 속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은
길거리로 나오거나
창 밖으로 상황을 확인합니다.

정전이 발생한 건 어젯밤 9시 40분쯤.

제주시 일도동을 중심으로
이도동과 아라동, 도남동 등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년 내내 24시간 환하던 편의점도 불이 꺼졌습니다.

<싱크 : 편의점 직원>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져서 나갔는데 (밖에도) 다 꺼져 있더라고요."

식당에서 밥을 먹던 손님들도
놀란 마음에 저마다 휴대전화 플래시부터 켭니다.

<인터뷰 : 허인혜 / 고깃집 사장>
"영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불이 꺼져 가지고. 도시 전체가, 시청 안 전체가 불이 다 꺼져서 엄청 컴컴했어요. 방금 들어오신 손님들도 계셨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니까 손님 다 플래시 켜고 식사하시고."

이번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건 3만 1천 3백여 가구.

한전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8분 만에 대부분 전력 공급이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 : 강민기 / 한국전력 제주본부 계통시험팀장>
"변전소의 변압기나 개폐 장치 등 주요 설비에 대한 고장은 없었습니다. 다만 추정컨데 원인은 날씨 또는 기타 외부 요인에 의해 이상전압 등이
유입돼

차단기가 동작한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아라동과 영평동 등
일부 지역은
건물에 설치된 계전기가 복구되기까지
1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겼습니다.

집 안에 있던 시민들은
어둠 속에서
휴대전화 불빛이나 양초에 의지해 복구를 기다렸고,

무더위 속 냉방기기와
냉장고도 작동하지 않으면서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싱크>
"아 내 아이스크림 어떡해, 빨리 먹을 걸. (아이스크림 다 녹겠다. 지금 먹어.지금.)"

갑작스러운 정전에
엘리베이터가 멈추며 갇히거나
소방 시설이 오작동하는 등
27분 만에 119로 3백 건에 달하는
정전 관련 신고나 문의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한전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화면제공 : 시청자, 강정현, 고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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