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전국 확대…제주 '우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8.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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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의 방한 수요를 늘려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주에만 적용돼온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면세점과 약국 등 상가마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이곳을 비롯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75%는 중국인입니다.

제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하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도내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시행을 제안했는데
이를 즉각적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무비자 제도를 앞세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 우위를 점해온 제주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우공해 / 약사>
“저희 매장은 90%가 중국 사람들이에요. 무비자 혜택이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아무래도 선택지가 많아지니깐 제주도만의 특징, 매력이 많이 떨어지겠죠.”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97만명.

관광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와 체질 개선 등에 힘쓸 계획입니다.

<인터뷰 : 문명호 / 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실장>
“저희 업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중국 관광객에게 국한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을 다변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펼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과제 중에 제주하고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하고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통해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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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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