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 10명을 상대로
고소와
협박성 발언을 일삼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학부모에 대해
교사 단체가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교육 현장의 신뢰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가해자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부모 A씨는
자녀가 재학 중이던 초등학교 교직원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종결했고
경찰도 일부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반면 경찰은 A씨가 고소 과정에서
교직원들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지속한 정황을 포착해 협박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교사단체는 기자회견 직후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7천6백여 명의 서명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