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125억 원 조정…행정체제 50억 삭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8.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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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추경에 맞춰 진행된
제주도의 올해 두번째 추경안이 진통끝에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행정체제개편 예산 50억 원이 포함해
제주도 예산 125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감액된 예산은 읍면동 사업에 증액됐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3천 933억 원 규모의 추경안 가운데
125억 원을 감액했습니다.

특히 주민투표 실시의 불투명 속에 198억 원을 편성하며
논란을 낳았던 행정체제개편 예산은
전액 삭감 의견도 있었지만
집행부의 강한 의지 속에 50억 원 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대신 주민투표실시 등 행정체제개편 절차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
예산을 집행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았습니다.

<싱크 : 강상수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관련된 예산은 주민투표 등 관련 절차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에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채택했습니다.”

삭감된 125억 원은
농로와 배수 정비 등 읍면동 주민 불편 해소 사업에 증액됐고
이 과정에서
타당성 논란으로
집행부와 의회간 의견차를 보이며 진통을 겪었고
본회의 시간에 다다러서야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정부 추경에 맞춰 이뤄진 이번 추경 기조에 맞춰
민생 경제 회복과 거리가 멀거나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사업을 삭감하고
추진이 시급한 읍면동 주민 숙원 사업에 증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각 사업에 시급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오영훈 지사도 본회의에서 증액된 사업에 동의하며
확정된 예산이
즉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번 2회 추경은 정부의 민생 지원책과 발맞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긴급 재정 투자 성격이 강합니다.


확정된 예산이 즉시 효과를 내도록 신속하고 책임있게 집행하겠습니다."




본회의 폐회식에서는
이상봉 의장과 오영훈 지사가
행정체제개편을 둘러싼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행정체제개편 구역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론을 내릴 때라며
예고한대로 여론조사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과제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지원이 포함됐다며
이는 정부 또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이행의 공동 주체가 됨을 의미한다며
주민투표가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더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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