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행정구역 여론조사…연구원 결과 '논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8.20 15:07
영상닫기
         제주도의회가 내일(21일)부터
행정체제개편 구역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합니다.

행정구역 개편안 가운데
3개 구역과
2개 구역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도의회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주연구원이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원의 여론조사는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찬반만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도의회가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를 시작합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도민 1천 500명으로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조사 문항은 4가지.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권고안 인지도와

기초자치단체 설치 관련 법률안 발의 인지도,

행정구역 개편안 선호도, 개편추진 시기 입니다.



특히 행정구역 개편안 선호도 문항은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 구역안과
제주시-서귀포시의 2개 구역,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반대 중 선택하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결과는
다음달 2일 보고서 형태로 의회에 제출된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크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궁극적으로는 3개 구역으로 나누는 것과 2개 구역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요. 그런 과정에서 문항 워딩도 최대한 중립적인 선에서 구성을 했고요."


이같은 제주도의회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주연구원의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돼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이
도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2개 행정시 체제를
3개의 기초자치단체로 개편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46.3%가 찬성, 34.9%는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찬성 응답이 반대보다 10%p 이상 높았고

70살 이상에서는 반대가 41.4%로 찬성 26.8% 보다 우세했습니다.

60대에서는 찬성 40%, 반대 42%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개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63%가
제주도의 목표인
내년 7월 출범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27.4%는 2030년, 민선 10기 출범 시점이 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해
모바일웹과 전화면접 조사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인터뷰 : 강연실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제주도에서 제시하고 있는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 지역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찬반을 물었고요. 도민들은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출범 시기는 2026년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번 연구원 조사결과는
이달 초 민주당 제주도당의 발표내용과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연구원의 여론조사를 맡은 조사기관이
공교롭게도
도의회의 용역까지 맡게 되면서
결과는 어떻게 나올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소기훈)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