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후폭풍'…"공론화 다시 해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9.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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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상봉 의장은 제주도정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금은 주민투표를 운운할게 아니라
먼저 단일화된 하나의 안을 마련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공론화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모레 기자간담회를 예정해 놓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결과를 놓고도 말들이 많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를 강행한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제주도정에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지금은
주민투표 실시여부가 아니라
먼저 하나의 안을 모으기 위한 과정이 중요하며
필요할 경우
공론화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나왔듯이 내년 출범은 불가능하며
한편으로는
너무 행정체제개편에 매몰돼
다른 현안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주민투표의 전제는 (도민) 의견이 하나일 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희망 뇌피셜을 돌릴게 아니라 하나의 안으로 모을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


많은 시간, 전문가, 도민 사회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동안 제주도의회의 여론조사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던
제주도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데다
행안부도 한발 물러서
지금의 사태를 지켜만 보고 있는 와중에
여론조사 결과까지
제주도정의 기대와 반대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후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3년간 만들어 온 결과물이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모레(4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 지사는
애당초 5~6개의 행정구역 개편까지 염두해 놓고 있었고

공론화 당시 용역진은
2개의 행정구역의 경우 개편의 의미가 없다며
검토대상에조차
포함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오 지사가 어느선까지 입장변화를 수용할 지 관심사입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도 논란입니다.


불과 한달전인 7월에 발표된 제주연구원의 여론조사도
이번 여론조사 수행 기관과 같은 리얼미터가 진행했는데

당시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에서는
3개 기초자치단체 개편 찬성이 46.3%로 높게 나왔고


개편 시기에 대해서도
내년 7월이 63%로 높게 나오는 등
이번 결과와 엇갈리며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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