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부가 단독 개최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제주 지역 기업을 비롯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APEC 회원국들과의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부스를 마련한 국내 한 업체입니다.
오랜 기간 홍체 인식 기술 개발에만 전념해온
이 기업은
근거리에서만 인식 가능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3미터 거리에서도
90%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유정 / (주)에이제이투 최고운영책임자 ]
"저희는 인식 속도가 1초 안에 다 이뤄지고요. 퀄리티는 미국 국방부에서도 인정한 퀄리티의 홍체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3미터에서 홍체 인식하는 기술은 저희 회사가 유일합니다."
이처럼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할 수 있었던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제주에서
21개 회원국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불확실한 세계 경제와 기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연결성 강화 등의 과제들을 제시하고
APEC 회원국 간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회의 기간 각국 장관들은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스와
K 뷰티 전시관을 둘러보며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 외에도 제주산 자연자생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기업 등
제주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력을
APEC 국가 관계자들에게 뽐내는 자리도 됐습니다.
<싱크 오영훈 / 도지사 >
" AI와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면 제주도는 디지털 소비자가 찾는 플랫폼의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참가한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전문가,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합니다. "
다음 달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이번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제주 지역 기업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APEC 회원국들과의
미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