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현금 지원 '한계'…체질 개선 시급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9.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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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객 감소로 위기에 놓였던 제주관광이
인센티브 지급 정책 효과로 한시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단발성 현금 지원은 한계가 명확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게다가 이달 말부터
중국 단체 여행객의 무비자 입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제주관광은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심화되자
제주도는 파격적으로 여행지원금 카드를 꺼냈습니다.

단체 관광객에게는
개인당 3만원을 지급했고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도
추점을 통해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 같은 인센티브 정책이
도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금은 모두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됐습니다.

하지만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다른 지자체에서
이미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 홍성화 /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타 지자체에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인센티브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항상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권 가격 인상 등 고물가로 인한 비용 부담과
획일화된 콘텐츠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화 /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세계적인 관광 흐름이 로컬 관광입니다. 관광객이 제주 지역 주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그리고 지역의 기업이


서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지속 가능한 제주도의 관광 발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이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제주 관광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제주에 한정해 무비자가 허용됐지만
내년 6월까지
전국으로 확대돼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 박동준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개별 여행 비중이 90%를 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타 지역으로 단체 관광객이 얼마나 분산될지


그리고 개별 여행 수요의 단체 전환 정도 그리고 중국, 제주 간 노선 축소 가능성 등에 따라서 그 영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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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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