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 돌봄 아동, 최대 470명…전국 두 번째 비율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9.18 14:46
제주에 성인을 대신해
아픈 가족을 돌보고 가사까지 맡는
13살 미만의 가족 돌봄 아동이
최대 47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이 공개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족 돌봄 아동은
최소 255명에서 최대 476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노인 맞춤 돌봄을 받는 가구 비율은 전국 두 번째로 높았고,
이들 가구의 소득은 평균 2천218만 원으로
전체 아동가구 평균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들이 간병뿐 아니라
청소와 동생 돌봄, 농사일까지 떠안으며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