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또 '역성장'…GRDP 팬데믹 이후 '최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9.26 15:14
영상닫기
         제주경제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부진하면서
GRDP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3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기간에 크게 나아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잡니다.

올해 2분기 제주지역총생산 GR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제주경제가 휘청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4년 반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또한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해서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전국적으로 제주의 감소폭은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전남과 대구가 뒤를 이었고
충북과 경기, 경북, 서울 등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제주의 역성장이 심화된 건
지역경제의 두 축인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동반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17.2% 줄며
지난 분기에 이어 두자릿수 감소율을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업은
지난해 게임 개발사의 중국 내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감소폭이 더 커졌고
광업과 제조업도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씽크 : 정선경 / 통계청 소득통계과장>
“정보통신 분야의 소프트웨어 기업의 모바일 게임 해외 출시 기저효과 감소로 서비스업 분야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소비 촉진 정책이 이어지고
휴가철 관광객 감소폭도 완화되면서
3분기에는 회복세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명동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2분기 중 관광객 수 증가로 관광 관련 서비스업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건설투자 위축과 부동산업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3분기 들어 관광객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정부와 지자체의 민생회복 대책 등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그러나 최근 제주지역 경제성장률 둔화를 상쇄해온
정보통신 분야의 상승 효과가 약화되면서
단기간에 뚜렷한 개선세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