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장에 투심 회복…제주서도 '머니무브'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9.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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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탁사와 자산운용사의 수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적금 인하와 맞물려 자금이동,
즉 머니무브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7월 한 달동안
제주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은 1천70억원 급증했습니다.

보합 수준에 머물렀던 6월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증가폭이 천억원 가량 확대됐습니다.


기관별로 보면
신탁회사가 1천200억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증가폭이 천억원 이상 커졌습니다.

자산운용회사도 500억원 늘며
두 달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끊고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신탁사 수신은
5천 300억원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증가폭의 3배 수준입니다.

자산운용사 수신 역시 같은 기간 2천억원 늘어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주식시장이 있습니다.

코스피가 3,400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커졌고
자금이 자산운용상품과 신탁상품으로 몰린 겁니다.


실제 도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시장 호황 등 영향으로
은행과 타 금융기관 자금이
상당 부분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인하까지 맞물리면서
이른바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 염기주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장>
“최근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도내 자산운용사와 신탁사의 수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산운용사 2천36억 원, 신탁사 5천354억 원 각각 증가하는 모습이며 이는 연간 증감 기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쏠린 자금이
생산적인 금융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주식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자산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에선
장기적으로 자금이
주식시장 등으로 분산될 경우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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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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