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껍질깍지벌레 고사 피해 확산, 방제 '비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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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에 이어
올해는 솔껍질깍지벌레를 매개로 한
소나무 고사 피해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병해충 발견 시기도 빨라지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안가 소나무 숲입니다.

나무 전체가 누렇게 말랐습니다.

지난해 10월 확인했을때만해도 멀쩡했던 소나무들이
불과 몇 달 사이 고사된 겁니다.

나무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줄기가 잘려나갔습니다

고사목에 설치한 포획틀에 검은 반점 처럼 가득 붙어있는 물체는
감염 매개충인 솔껍질깍지벌레입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푸르렀던 소나무 숲이 불과 반년 만에 말라 고사하는 등
병해충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충이 되기 전
몸길이 0.5에서 3mm 정도 되는 솔껍질깍지벌레가
나무 수액을 빨아 먹으면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파악한 피해 나무는 약 9천 그루로
전년보다 12배 이상 급증했고

이후 매년 1만 그루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충은 제주 전역에 분포하지만
고사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한경 등 서부지역,
표선과 구좌지역에서 발견 밀도가 높았습니다.

최근 고사목 25그루 표본 검사 결과
재선충 감염은 나타나지 않았고
모두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확인됐습니다.

더 큰 변수는 기후 변화 요인입니다.

강한 북서풍과 강수량, 기후 변화 요인으로
나무 상태가 약해졌고, 성충 발견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영돈 한라산연구부 산림병해충조사 담당>
"제주 전역에 깍지벌레가 발생하는 걸 확인했고 기후변화로 수세가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깍지벌레 같은 해충이 침입해서 수목에 피해를 주는
상황입니다. "

산림 당국은 국비를 포함해 6억 원을 긴급 편성해
150 헥타르, 피해 나무 1만 그루 긴급 방제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지점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시료를 한국 임업진흥원에 보내
성충 개체수 조사와, 출현 빈도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동철 제주시 신림병해충 방제 담당 >
"약제 지상 방제를 하고 있고 다음 주부터 고사된 나무를 제거하고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서 개체수를 줄일 계획입니다. "

재선충에 이어 솔껍질깍지벌레 고사 피해가
제주 전역으로 퍼지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한라산연구부)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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