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밀입국…소형어선으로 감시망 피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4.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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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밀입국 사실이 탄로 난 30대 중국인 2명이 구속송치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알게된 브로커에게 돈을 지불하고 밀입국 했는데
평범한 소형 어선을 타고 오면서 감시망을 피했습니다.

밀입국 장소는 또 한경면이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방을 멘 남성 2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걸어갑니다.

배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30대 중국인들입니다.

이들이 제주에 도착한 건 지난달 28일.

중국 청도에서 출발해
제주시 한경면 인근 해안까지
배를 타고 570km 가량을 건너왔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피의자들은
중국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이 일대로 들어왔는데,

함께 있던 브로커 등 2명은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각자 흩어져 농사일을 하며 지내왔는데
지난 20일,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의 신원확인 과정에서
출입국 기록이 없는 것이 탄로나며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들은
SNS를 통해 브로커와 접촉했으며

밀입국 대가로 3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650만 원 정도를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무사증으로 입도해 길게는 5년 넘게 불법체류 상태였는데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강제 출국 조치가 내려지며
정식 입국이 어렵게 디자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예전에) 농사일을 해서 돈을 좀 벌었었고 다시 돈을 벌기 위해서 지리감도 있고 손에 익은 농촌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들어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밀입국 당시
피의자들이 타고 온 건
무게 1.5톤 정도의 평범한 소형어선.

당시 열영상감시장비에 식별되긴 했지만
소형 선박에다 특이점이 없어
한 달 가까이 밀입국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이광윤 / 제주경찰청 대테러계장>
"워낙 소형 선박이다 보니 레이더에 탐지가 되는 경우도,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국내 일반 선박과 (비교했을 때) 달리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가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밀입국이 이뤄진 한경면 해안은
지난해 9월에도
밀입국 시도가 적발된 지역으로
비슷한 지점에서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30대 중국인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브로커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안가 열영상감시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해군, 해경 등과 함께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좌상은, 영상편집 : 박병준,
CG : 유재광, 화면제공 :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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