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제주포럼이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포럼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방한이 최대 이슈가 되면서
정작 제주포럼의 원래 취지는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제주포럼.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7천 명이 넘는 인사가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세계 전현직 지도자들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외교안보와 경제,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어보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문태영/제주포럼 집행위원장>
"전세계적으로 제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폴포츠와 인순이 공연으로 도민에게도 가까이 가는 포럼이 됐다고..."
참가자들은
해를 거듭할 수록 달라지고 있는 포럼의 위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국제 수준에 걸맞게 포럼의 내실을 다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송민순/전 외교통상부 장관>
"몇년째 참석하며 느낀 것은 이제는 확대보다도 질적인 깊이
그리고 초점을 둔 그런 포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관련 이슈를 더 부각시키고 제주도민을 비롯해
일반인들의 참여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유명환/전 외교통상부 장관>
"제주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하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각 세션이 아주 많은데 많이 참석해주셔서 열기있는
포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방한은
이번 포럼의 최대 이슈였습니다.
포럼 첫 날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며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반 총장은 뜻이 와전됐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내년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국무총리와 여당 정치권 인사들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을 갖으면서 포럼 참석의 의미도 퇴색됐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한으로
제주포럼을 대내외에 크게 효과는 컸지만,
정작 세션과 콘텐츠 등이 주목을 받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