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비상인데 담당 공무원들 골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6.06.01 16:32
지난달 성산읍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을때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장 등
담당 공무원 10여 명이
골프모임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들은
식중독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골프를 쳤다고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감찰에 들어갔고
감사위원회도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달 21일 성산읍 결혼식 잔치에 참석했던
하객들 가운데 집단 식중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튿날인 22일 새벽부터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보건소와 실무 부서 공무원들은 현장과 병원에
긴급 투입되는 등 당국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총괄 부서인
제주도청 보건 위생 담당
간부급 공무원들은 현장에 없었습니다.

도청 보건위생과장과 계장,
그리고 제주시 산하 보건소 직원 등
공무원 10여 명은 이날
제주시내 모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전 7시 부터 시작된 골프는
오후 1시넘게까지 무려 6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씽크:골프 모임 참석 공무원>
"오래 전부터 보건위생과 산하에 골프 칠 줄 아는 사람들끼리
한 번 나가서 골프 쳐보자."


서귀포시는
오전 8시 30분쯤 SNS를 통해 피해 상황을 보고했고
10시 쯤에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50명이 넘고 있다고
추가로 알렸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바로 복귀하지 않고
오전 내내 골프를 쳤습니다.

이에대해 당시 골프를 쳤던 공무원들은
보건 위생 담당 공직자들의 친목 도모 차원에서
예전부터 약속된 모임으로

보고를 받은 즉시 전화 상으로
초동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씽크:참석 공무원>
"담당 직원 현장으로 파견하고 광주식약청 제주사무소에 전화해서
직원들도 같이 조사관으로 참여하도록 조치를.."

제주도와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들의 복무규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고,

도의회에서도 비상 상황 속에
열린 부적절한 골프모임을 문제 삼았습니다.

<씽크:이상봉 의원>
"실무 직원들은 비상근무 하면서 휴일날 매뉴얼대로 움직이는데
간부공무원이란 사람들은 골프치면서 안왔다는게 말이 됩니까?"


<클로징:김용원기자>
"식중독 피해가 확산되는 사이
현장을 지휘하고 책임져야할 간부는 물론
담당공무원들까지
골프모임을 가져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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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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