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골프파문 '감찰'…제식구 감싸기?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6.06.02 17:43
집단 식중독 발생 사실을 보도 받고도
해당부서 간부 공무원들이 골프 모임을 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자체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골프모임이
직무와 관련된 부적절한 모임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안일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만큼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당일
도청 총괄 부서 과장과 사무관,
그리고 보건소 직원 등 12명은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도
오전 내내 골프장에 머물면서
늑장 대응을 자초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도감사위원회에는
이들의 골프모임이 직무와 관련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비록 보건 담당 간부 공무원들이었지만,
휴일인데다 당직자가 아닌 관련부서 직원끼리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한 사적인 접촉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씽크 : 제주도 관계자>
"(전화로) 업무를 어떻게 조치하라 지시하고 했는데 어쨌든 전체적으로
복무차원에서 근무하는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안이 사안인 만큼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종합적으로 다 봐야되기 때문에..."


하지만,
간부급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로
피해를 키운 만큼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중독 환자가 50명이 넘을 경우
식약청과 행정시, 도청 등은
합동역학조사반을 꾸려야 하지만,
이들은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즉 사태의 심각성을 간과한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그런 논리라고 하면 주중에만 그런 일이 발생해야 하는 것이고 휴일에
발생하면 안된다는게 공무원 논리라고 볼 수 밖에 없는데 휴일에
발생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하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고 오히려 제식구를 감싸는..."




더욱이 이 골프 모임의 성격 역시 논란 거리입니다.

보건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데다
사전에 일선 보건소 직원들까지
참석을 유도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골프모임을 두고 사안의 핵심을 놓치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 엄중한 잣대로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는 도정 방침이
시작부터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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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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