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성산읍 제2공항 예정부지내에 안장된 묘 2천여 기를
다른 장지로 옮기는 역대 최대 이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책사업으로 불가피하게 이장하는 만큼
예산 대부분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이장을 위한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가
선결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온평리입니다.
다른 마을처럼 이곳에도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묘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김용원기자>
"제2공항 예정부지 내에 있는 묘는
2천 200여기로 묘지 면적만 11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제2공항 공사가 시작되면
마을 공동묘지와 개인 묘는 이장이 불가피합니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대체 장지를 조성해
묘를 옮기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대체 장지 위치는
인근의 성산읍 공설묘지로
1만 제곱미터 부지를 확보해
장지를 만들고 봉안당도 신축할 계획입니다.
소요되는 예산만 28억 여원.
제주도는 공항 건설,
즉 국책사업으로 인해 진행되는 묘지 이장 계획인 만큼
예산의 70%를 국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씽크:김명희/서귀포시 노인요양담당>
"공항 사업부지 내에 안장돼 있는 공동묘지와 개인 묘지들의
이설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묘지들을 안전하게 이장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묘지 대체 장지 공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 이전에 주민과의 협의가 선결 과제입니다.
<싱크:강원홍/성산읍 신산리>
"당연히 이전하겠죠. 그대로 있는 상태로 공항이 될 수는 없으니까..
묘지 주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주도가 추진하는 묘지 이전 계획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사업이
원만한 주민 협의를 통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