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대신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고교 졸업 예정자들이 적잖은데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취업부스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제주도가 마련한 취업박람회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치고 곧바로 현장 실습 등 취업을 준비중인
예비 고졸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문수정 / 제주여상 3학년 ]
“이런 행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학교동아리시간에 와서 참여할 수 있었고 기업이 많고 몰랐던 기업도 알게돼서 좋았던 것 같아요. ”
이번 박람회에는 금유권과 호텔 서비스 업종 등
도내외 40여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현장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할 인원은 약 2백여 명.
손님 맞는 법에서 외국어 등 관련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미리 받은 학생들이 상당수인데다
중소기업이나 향토기업에 대한 선입견도 적은 편이어서
업체들도 특성화고 출신 고졸 취업자를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김민준 / (주)삼익 운영본부 과장 ]
"대학생은 도내 기업보다는 도외로 많이 나가려고 하고 고등학생은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제주에 남아 도내 업체에 입사를 하려는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실제 이번 취업 박람회 현장에는 천5백 여명이 몰려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부 특성화고에서는 자기 학교 졸업생들에게 적합한 취업처를
사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강금우 / 제주고 취업부장 ]
"다양한 업종이 있지만 저희 학교는 호텔 조리분야에 특성화된 학교여서
리조트나 호텔,식음료,관광,외국어계열에 취업처가 많은 걸 느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부 업체들은 실제 채용 계획 없이
보여주기식 참가만 하는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고경협 / 영주고 3학년 ]
“면세점 취업하고 싶어서 중국어도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박람회에 와보니 면세점 관련 기업이 적어 아쉬워요."
올해 제주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28.8%로
지난해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 특성화고 평균취업률인 45%에 한참 못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고졸자들이 적지 않지만
실제 취업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요즘.
도내외 업체가 한자리에서 모이는 이번 설명회가
특성화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