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시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그동안 도심지내 완충지대였던 녹지지역이
상당부분 사라질 전망입니다.
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건축규제가 완화되는 반면,
부동산 가격 상승과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그리고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여부가 향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아라이동 간드락 마을 일원입니다.
도시 확산을 막기 위해
이 일대는 녹지공간으로 보전돼 왔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그동안 녹지지역으로 묶여 있던 아라동 일대가
도시계획으로 인해 주거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용도가 변경됩니다."
이번에 재정비되는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간드락 마을 40만 9천 제곱미터가 자연녹지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미 시가화예정용지로 포함된데다
녹지지역내 취락지구가 늘어나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이에따라 이 지역 건폐율은 20%에서 60%로
용적률은 80에서 200%로 완화됩니다.
주택 밀집으로 이미 녹지 기능을 상실한 지역도
용도가 변경됐습니다.
녹지공간이 사라진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 10만 제곱미터가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건축규제가 완화됩니다.
이렇게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을 포함해
도내 56개 지역에서 녹지지역 450여만 제곱미터가 사라지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애월읍 곽지 읍면지역 다섯 곳을
도시지역으로 신규 편입시켰습니다.
그러면서 편입면적의 대부분을 녹지지역으로
변경했습니다.
계획관리지역이었던 기존보다
건폐율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부족한 녹지공간을 대체하고
상하수도 등 기반인프라 시설 조성에도
우선순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선은수 건축사>
"녹지지역이 주거지역이나 또 다른 지역으로 변경된다는 것은 녹지지역에
대한 전체총량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감소분에 대한 새로운
녹지지역이 또 설정돼야 하기 때문에 읍면 비도시지역을 추가로
도시지역으로 편입시켜서 총량개념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와 함덕해수욕장
일대도 상가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용적률이 기존보다 두 배 완화됐습니다.
<인터뷰:송종철/제주주거복지포럼 회장>
"상가 임차료 상승이 예견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영세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업장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고..."
지역의 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용도변경이라는 취지지만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금 증가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의견 수렴 기간 관련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