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뒤덮은 쓰레기... 치워도 치워도 '그대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08.11 16:16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일대가
생활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별도의 인력을 채용해 매일 같이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해변으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로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해변입니다.

올레코스에다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변에 도착한 관광객들의 표정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해변 곳곳에 널부러진 생활쓰레기들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빈병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들이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정현 / 전남 순천시 ]
"여기 경치가 좋다고 해서 왔는데 바다경치는 좋은것 같은데 오른쪽은 쓰레기가 심각해서 오시는 분들께 보기가 안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채기권 / 경기 부천시 ]
"경치는 너무 좋은데 관리가 안돼서 그런지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보기가 좋지 않네요."


쓰레기들은 관광객들이 버린 것도 있지만 계절풍과 조류 등으로 남해안과 중국쪽에서 떠밀려온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성산읍사무소는
5명의 별도의 인력을 채용해 매일같이 처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치우기가 무섭게 쓰레기가 밀려드는데다
동부 해안지역 전역의 상황이 비슷해
자신들의 힘만으론 역부족이라 말합니다.

[전화녹취 성산읍사무소 관계자]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 해수욕장 맞은편까지 원래도 떠밀려오는데 여름에 엄청 많이 오거든요. 계속 줍고 있고 봉사단체도 하는데 그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대로)"




[브릿지 이정훈기자 ]
"이처럼 버려지거나 떠밀려온 생활쓰레기들이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관할 행정기관이나 자원봉사에만 의존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군부대 지원 요청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삼/ 주민 ]
"내가 알기로는 이틀 전에 주운걸로 아는데 하루만 안치우면 엄청 밀려옵니다. "

[인터뷰 현재봉 / 주민 ]
"더럽죠. 관광지라서 깨끗하게 치워줘야 좋지 않겠어요. (관광객들이) 안치운다고 쓰레기 이야기 많이 해요. 저희는 계속 치운다고 얘기해요."


매년 여름철이면 해변에 떠내려오는 생활쓰레기들로
청정 제주 이미지가 타격을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땜질식 처방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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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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