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민간에 전기차 4천대 보급을 목표로 했지만,
실적은 예상을 밑돌고 있습니다.
저유가에다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도는 불가피하게 신청 기간을 두 달 연장했지만
올해 목표 달성 여부는 미지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올해 보급할 전기차는 총 4천대.
전국 보급 물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민간 전기차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1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만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였지만
올해 보급 실적은 예상과는 다릅니다.
제주도가 지난 26일, 전기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청대수는 2천 7백여대로 목표치의 68% 정도에 그쳤습니다.
특히 렌터카 수요로
1천 2백가 접수된 것을 제외하면
민간 신청 차량은 지난해 수준인
1천 5백대 정도입니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된데다
부족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 그리고
공동주택은 전기차 전용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이
전기차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매를 미룬 것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경린/제주대 교수>
"(공동주택은) 동의서를 받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보급에 문제가 되고
충전 후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기술개발이 계속 되고 있는데 전기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대기수요로 돌아가는 그런 면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불가피하게 전기차 공모 기간을
10월까지로 두달 연장했습니다.
하반기 신청 차량에 한해
보조금을 기존보다 2백만 원 늘려 대당 2천 5백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급속 충전기 140여대 등 충전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영철/제주특별자치도 전략산업단장>
"올해는 급속충전기 144대를 추가로 설치하기 때문에 아주 빼곡히
촘촘히 설치하게 되니까 금년 말이면 충전기 불편은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 그래도 불편하다면 저희들 그 부분을 찾아서.."
올해 남은 전기차 민간 보급대수는 1천 3백여대.
충전 인프라 확충과 보조금 상향 지원 정책으로 주춤한 전기차 수요를
다시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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