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 호텔을 잇는
연결통로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어째된 일인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사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진데다
준공 신청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을 사이에 두고
부영호텔과 제주컨벤션센터를 잇는 연결통로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호텔을 인수한 부영이
520제곱미터 면적에 길이 40미터의 통로 공사를 맡기로 하고
지난해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년 5개월이 지난 올 6월에야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 넘도록
지하통로는 개통되지 않고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개통을 위해 거쳐야 하는
준공신청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연결통로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예정보다 정상 운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컨벤션센터는 공사책임을 맡은 부영에서 최종 사용승인을 위한
준공신청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는 부영 측이 연결통로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씽크:손정미/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부동산 매매계약서 상에 소유주가 명확하게 명시지 않다는
점을 들어서 지속적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결통로가
20년 동안 한국관광공사에 무상 임대하도록 계약돼 있는데
이후 소유권을 부영으로 넘길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컨벤션센터가 이번 사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공사와 준공 지연에 대한 책임이 부영측에 있는데도 안일하게 대응하면서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씽크:이기붕/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그럼 소송할 것 같아요? 그거 불안해서 질질 끌려가는 겁니까?
(부영 쪽에서 소송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걸 우려해서 준공을 강력하게 요구 못하는 거예요?"
연결통로는 당초 지난해 11월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완공시점도 늦어진데다 소유권 갈등으로
개통까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시공사는 물론
컨벤션센터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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