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수)  |  양상현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도내 농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또는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관련 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달 들어 제주시 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 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재하지 않은 관인을 임의로 제작해 공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명함 등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을 미끼로 선입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전화로 계약에 따른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시각 제주는
  • 재취항 '제주-방콕' 항공권 예약 불가?…탑승률 저조 대비 보조금 신청도 논란
  • 제주항공이 지난 11일, 제주발 국제선 재운항 사실을 알렸습니다.

    제주~방콕 노선은 지난 13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주 2회(월·금요일), 제주~마카오 노선은 지난 15일부터 주 2회(목·일요일)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 제주항공 '제주-태국' 노선 모두 예약 마감?…"간접판매 방식"

    제주항공 예약페이지 갈무리


    하지만 제주항공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에 '제주~방콕' 노선은 국제선 운항 허가 기간동안 모든 티켓예매가 이미 '마감'됐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해당 노선 전 좌석을 '간접판매'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간접판매는 항공사가 직접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여행사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해당 항공권은 제주항공을 통해 구매할 수 없고 여행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항공권 판매를 늘릴 수 있고, 여행사는 항공권을 패키지 또는 호텔과 결합한 판매가 가능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에서 간접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취항한 '제주~태국'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이 여행사에 항공권의 모든 좌석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전세기 수준으로 운영되는 상황입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자주는 아니지만 드물게 특정 노선이나 시즌에 이 같이 전 좌석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 항공권만 구입은 안돼…제주도민, 울며 겨자먹기

    문제는 해당 여행사들이 항공권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노선의 경우 소비자들은 항공권 자체만 구입할 수는 없고, 패키지와 에어텔(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상품으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해당 여행사들의 대리점 역할을 하는 제주지역 여행사들을 통해서도 확인해봤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항공권만 구입할 수는 없고, 에어텔 상품은 가능하다."

    해외로 나가기 위해 국내 다른 지역을 거치는 이동 비용과 체류 비용을 감안해 다소 비싸더라도 제주발 해외 항공권을 이용하려는 도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올 여름 태국 여행을 준비하던 한 도민은 "직항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들과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했는데 항공권 예약 자체를 할 수 없어 당황했다"며 "저렴하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려고 했는데 패키지로만 갈 수 있는 상황이라 선택권마저 빼앗긴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주항공, 좌석 판매권은 없지만 탑승률 저조 대비 보조사업 신청

    우려되는 부분은 더 있습니다. 

    제주도는 신규 취항 국제 노선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제주기점 국제노선 확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탑승률이 85% 미만일 경우 해당 항공사에 항공기 1편 당 4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제주~태국' 노선의 모든 좌석 판매권을 넘긴 제주항공이 해당 노선에 대한 지원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사업 대상 노선으로 선정됐습니다. 다만 함께 제출된 마카오 노선은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6개월 이상의 항공기 운항 실적과 관련 증빙자료가 제출되면 검토를 거쳐 보조금이 지불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취항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실제 보조금이 지불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방콕' 노선의 보조금 지급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2025.06.17(화)  |  허은진
KCTV News7
00:35
  • 27일부터 서부지역 '제주여행주간' 운영
  •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대정읍과 안덕면, 한림읍, 한경면 등 제주 서쪽 권역에서 '여름 제주 여행주간'을 운영합니다. 여행주간은 성수기에 집중된 제주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공사는 여름 여행주간 운영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관광지업과 숙박업, 음식점, 골프장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2025.06.17(화)  |  김지우
KCTV News7
02:13
  • 노인 일하고 청년 쉬고…경제참가 격차 '최대'
  •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고령층이 노동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건데 이면에는 그늘도 짙어 마냥 좋게 볼 순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도내 취업자는 40만 6천명.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26% 수준인 10만 8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4명 중 1명은 고령인구인 셈입니다.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도내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8.6%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7.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2.6%로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도내 고령층과 청년층 간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16%포인트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노인들이 청년들보다 근로나 구직활동을 더 많이 하는 이른바 '실버 크로스' 현상이 제주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제주의 경제구조 특성을 비롯해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심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강권오 /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가구당 금융 자산이 적고 실물 자산이 많은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고령층의 일자리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정년과는 연관이 없는 자영업, 농업 위주로 산업구조가 설정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높은 경제활동참가율이 나타나는데요.” 제주 노동시장의 주요 주체로 자리매김한 고령층. 하지만 높은 노인 빈곤율과 연금 수령 시기 연장에 따른 소득 공백 등으로 상당수가 불안정한 생계형 노동에 시달려 세대별 맞춤형 고용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 2025.06.16(월)  |  김지우
KCTV News7
00:35
  • 지난달 제주 집값 0.14% 하락…전유형 내림세
  •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가격이 전 유형에서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0.14% 하락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8% 내렸고 연립주택은 0.19%, 단독주택은 0.07%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0.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25.06.16(월)  |  김지우
KCTV News7
00:43
  • 아파트 분양가 ㎡당 790만원…1년 새 40만원 올라
  •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1년 사이에 40만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당 790만 4천원, 3.3㎡로 환산하면 2천613만원으로 한 달 전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당 39만원 7천원 오른 가격입니다. 도내 아파트 분양가는 ㎡당 1천381만 9천원을 기록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2025.06.16(월)  |  김지우
KCTV News7
00:32
  • 공공배달앱 1만 원 쿠폰 650만장 선착순 지급
  • 공공배달앱 1만원 쿠폰 650만장이 선착순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공동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650억 규모의 1만 원 소비쿠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쿠폰은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으로 외식업체에서 한 번에 2만 원 이상 3회 포장 또는 배달주문을 하면 지급됩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공공개발앱 3천원 쿠폰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 2025.06.16(월)  |  문수희
KCTV News7
00:35
  • 이른 장마로 수확기 메밀 피해 우려…"예방 당부"
  • 이른 장마로 수확기를 맞은 메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메밀 재배 농가에 수확기 수발아 등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장마철과 수확시기가 겹치며 수발아로 인해 수확량이 줄고 수확 작업을 할 때 손실률도 높아져 품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비 예보가 계속되면 수확을 서두르고 신속한 건조와 선별을 통해 품질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2025.06.16(월)  |  문수희
KCTV News7
00:54
  • 당근·월동무 작황 부진 속 가격 상승 이어져
  • 2024년산 당근과 월동무의 작황이 부진했지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종기 가뭄과 생육기 일조량 부족, 병해 발생 등으로 당근의 상품 비율은 전년에 비해 74%, 월동무는 78%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도매가격 기준으로 당근은 20KG에 6만 5천원으로 전년보다 70%, 월동무는 20KG 기준으로 2만 4천원으로 68% 증가했습니다. 작목별 자체 농가경영조사결과 10아르당 당근은 229만원, 월동무는 218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27%와 12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2025.06.16(월)  |  양상현
  • '단시간 노동 청년' 채용 기업에 인건비 지원
  • 제주도가 단시간 청년 노동자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합니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이며 주 30시간 이하의 청년 노동자를 신규채용한 도내 사업장입니다. 근무중인 단시간 청년 노동자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근무시간 1시간 당 5천원, 한달 최대 40만 원을 4개월간 지원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경제통상진흥원에 신청하면 됩니다.
  • 2025.06.16(월)  |  양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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