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야간에 음식점을 주로 찾는 반면 외국인의 소비는 카지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늘(27일) 발표한 여름철 제주 야간관광 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8월 전체 관광 소비 금액은 6천648억원으로 이 가운데 37.9%는 야간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간 시간대 주요 소비 업종으로는 내국인은 음식점업이 가장 높은 반면 외국인은 카지노에 집중돼 뚜렷한 소비 패턴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사는 심야 시간대 외국인 소비의 경우 카지노가 있는 특정 지역에 집중돼 야간관광 콘텐츠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주요 채소의 노동시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당근 재배에 투입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당근 농가의 총 노동시간은 10a 기준 2014년 103.7시간에서 2023년 74.7시간으로 28% 줄었습니다.
파종 방식을 개선하고 기계화를 확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기계화가 덜 된 양배추와 보로콜리는 노동시간의 변화가 각각 1%, 4% 증가해 10년 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