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우도에서
차량 운행 제한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이 이뤄집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월까지
우도면사무소와 함께
차량 운행 제한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운행 제한 대상은
전세버스와 렌터카, 이륜자동차,
원동기장치자건거, 개인형 이동장치 입니다.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우도 차량 제한 조치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서광로 구간에서 중앙 버스 전용차로가 확대 운영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9일, 광양사거리부터 신제주 입구 교차로까지
서광로 3.1km 구간에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개통합니다.
특히 이 구간에는
전국 최초의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가 도입돼 운영됩니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은 300번대와 400번대 22개 노선입니다.
이번 서광로 구간의
섬식 정류장 조성에 따라 폐지된
9개 가로변 정류장은
인도로 정비될 계획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내일(30일) 결정 공시하고
다음 달 29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습니다.
이번 공시 대상은
제주시 33만 2천여 필지,
서귀포시 23만 7,900여 필지입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이의신청은
양 행정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사무소,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확인과 재검증,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26일 조정 공시됩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10도 가까이 벌어져
개인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는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도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스포츠 역배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모집책인 6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는
패배할 확률이 높은 팀에 돈을 걸어
수익을 얻는 방식인
이른바 '역배팅' 투자에 참여하면
원금과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1백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제주 지역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오늘(28일)부터 상생버스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상생버스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드림타워와 누웨마루 거리 구간을 운행합니다.
상생버스 운영으로
드림타워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누웨마루거리에
보다 손쉽게 접근해 상가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 해경은
전국 해역의 25%를 관할하고 있지만
걸맞는 조직은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부해양 권역을 담당할 전담서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11월,
성산읍 온평포구 해상에서
7.8톤급 성산 선적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승선원 4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이 숨졌습니다.
해경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제주는 우리 해역의 25%인
약 9만 제곱킬로미터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주해경서와 서귀포해경서
단 두 곳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설된 다른 지역 해경서와 비교하면
많게는 50배 이상 넓은 해역을 관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성산파출소를 제외한 모든 해경 파출소가
서쪽에 편중돼
동부 해상은 출동에
장시간이 걸리는 등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제주 해경의 숙원이던 동부해양경찰서
신설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관련 용역을 통해
제주 동부를
해경서 신설 1순위 지역으로 검토하고
행안부에 관련 정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최소 필수 인력 18명 충원을 정부에 건의했고
현재 행안부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9월,
최종 신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부해경서가 신설되면
성산과 화순을 포함한 동부 해역 경계와
사고 출동부터
일본과의 해상 분쟁 등에도 실효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동부서가 신설되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제주해경청 직제 상향 개편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19.5도, 서귀포 21.9도 등의 분포를 보여
평년과 비슷하거나
2도 정도 높았습니다.
내일 제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9에서 11도
낮 기온 18에서 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커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3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확인을 하는 사업이 20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4,3 당시 행방불명된 수천명의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이들은 10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4.3의 광풍 속에
생사조차 확인되지 못한 행방불명 희생자는 3천여 명.
신고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5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행방불명 희생자들의 뼈 한 조각이라도 찾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유해발굴 사업.
지금까지 20년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두 417구의 유해가 발굴됐고
이 가운데 14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양동윤 4.3도민연대 대표>
“저 4.3 평화공원에 유해 봉안소에 약 470여 개의 유골이 있습니다.
지금 그 유족이 찾아간 유해는 120여 개에 불과해요.
사실 과제도 남아 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이 4.3 유해 발굴에 관한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유해를 돌려주는 사업이 우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도내 중산간 곳곳에서
간헐적으로 유해가 발견되고 있고
다른지역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전해지며
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못지 않게 시급한 건
유가족 채혈 참여 확대를 통한
더 많은 유전자 대조군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 양정심 4.3조사연구실장>
“진짜 필요한 것은 또 말씀드리지만 유가족 채혈입니다.
이렇게 호소해도 유가족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아요.
채혈을 해주셔야지만 우리가 유전자 감식을 할 수 있고...”
지난 2019년부터
새로운 유전자 감식 기법이 도입되며
다소 훼손된 유해에서도 유전자 정보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계뿐 아니라
희생자 기준 8촌의 채혈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학 기술은 발전했지만
전체 등록 유족 10만 명 중에 2% 수준인
2천여 명 만이 채혈에 참여하며
여전히 신원확인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인터뷰 : 이숭덕 서울대학교 교수>
“결국은 유해, 신원확인 과정은 언젠가는 종료할 수 밖에 없어요.
저희가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못 찾더라도 남겨놓으면
다음에 또 찾을 기회를 남겨놓는 거니까....”
KCTV제주방송은
제주 4.3 77주년을 맞아
4.3 유해발굴과 신원확인 사업을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현재 유해발굴 실태와 제도적 한계,
채혈 참여 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KCTV 특집 프로그램 '조각'은
내일(30일) 오전 11시 30분 첫 방송 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제주에서 각종 피싱 범죄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을 가장한 스미싱을 비롯해
최근에는 기자를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도 등장했는데요.
수법이 점차 진화하고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얼마 전, A 씨의 지인들에게 전송된 문자 한 통.
아들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바일 청첩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미싱 문자였습니다.
문자를 보낸 적이 없던 A 씨는
축하나 확인 전화가 이어지면서
당황스러운 며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 스미싱 피해자>
"닷새 전에 유사한 문자를 받아서 클릭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연유가 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장돼 있던 전화번호로 전체적으로 제 이름으로 해서
문자가 나가서 정말 황당한 3일을 보냈습니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는 스미싱 범죄.
요즘처럼 결혼식이 많은 시기에는
모바일 청첩장을 가장한 사례가 급증하는 등
사회적 관심사나 시기에 맞춘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실제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
문자가 전송되면서 더욱 속기 쉽습니다.
특히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휴대전화에서 빼낸 정보를 바탕으로
또다시 주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가 전송되기도 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기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한 남성이
제주경찰청 기자실이라고 소개하며 전화를 건 뒤
경찰의 활약상을 담은
대한민국 경찰 총람이 발간됐다며
수 십만 원에 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 기자 사칭 보이스피싱범>
"안녕하세요 여기 제주경찰청 기자실입니다.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진, 새로 개정된 법령 등을 모아가지고 대한민국 경찰 총람이라는 제목으로 도서를 하나 발행했어요.
수익금은 경찰 공무원 장학기금 등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네요."
다행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를 인지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1천 1백여 건.
해마다 발생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난해에는 피해 금액이 120억 원을 넘으며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단순히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사칭에서 나아가
카드 배송을 미끼로 한 택배 기사, 기자를 사칭해 접근하는 등
수법이 점차 교묘하고 치밀해지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카드 배송이나 사건조회, 대출 신청과 같은 사유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연락은 반드시 의심하시기 바라며 특히 상대방이 발송한 앱을 설치할 경우
어떠한 번호로 전화해도 범죄 조직과 연결되는 등 모든 정보를 탈취당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좀처럼 끊이지 않는 각종 피싱 범죄.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곧바로 전화를 끊고 112로 신고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소기훈)